튜더스의 헨리 카빌이냐, 셜록의 베네딕트 컴버배치이냐를 막판까지 고민했지만, 튜더스 다 보자마자 헨리 카빌 수퍼맨 캐스팅 소식을 듣고 봐야겠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맨옵스틸을 선택했다. 수퍼맨 리턴즈를 봤을 때는 전후사정 하나도 모르고 그냥 봤던 터라 수퍼맨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었는데, 맨옵스틸의 맨 첫장면이 크립톤 행성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물론 그 이야기가 그리 재밌지는 않았지만, 친절하다고는 생각했다. 그런 생각은 거기까지였다. 이후부터 현재와 회상씬이 왔다갔다 하는데 전후 맥락을 되짚기도 전에 회상씬이 덜컥 나오거나, 현재로 넘어와도 갑자기 시간을 뛰어넘어 특정 사건이 튀어나오거나 해서 이야기가 막 통통 튄다. 그렇다고 그 통통 튀는 각각 이야기들이 매끄러웠던 것도 아니고-_-. 편집도 무슨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