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통로가 있다는 건 대단한 권력인 것 같아요. (듀나 @djuna01) 1. 핑계들로 점철된 홍상수의 자기변명문 혹은 홍상수가 김민희에게 바치는 헌시2. 영화를 영화 그대로 보고 싶었는데 보고 있으면 현실이 너무나 오버랩된다....;3. 김민희가 베를린영화제에서 이 영화 속 연기로 상을 받았다길래 찜찜해도 얼마나 연기가 좋아서 상을 탔나 싶어서 봤는데 정말 이 영화는 "김민희의 연기"만 볼만하다. 홍상수 영화를 처음 봤는데, 원래 홍상수 영화가 이렇게 연출이 작위적인가? 굉장히 저예산으로 제작해서 관객 얼마 안 들어도 해외 영화제 출품으로도 충분히 흑자를 본다고 하긴 하다만은, 정말 영화를 보니 너무나 돈 안 쓴 게 티가 팍팍....; 조명도 조명이고 촬영감독님 누군지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