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2가 토니 스타크의 성장 드라마였다면, 아이언맨3는 "아이언맨"의 성장 드라마이지 않았을까.. 싶다. 솔직히 2편의 기대치가 좀 높았었던 터라(미키 루크의 잔악한 악당기질을 기대했었는데 생각보다 허무하고 이른 퇴장에..-.-;) 3편을 보러 갈 생각은 없었고, 개봉한다는 것도 개봉 전날에 알았고, 게으름이 돋는 시기라 쉬는 날에 나가는 것도 귀찮아서 예매해 두고서도 취소할까 말까 꿈속에서도 고민할 정도였는데, 보러 갔다 오길 잘한 것 같다. 2편 보다 훨~씬 재밌었고, 1편은 아이언맨과 기타 마블코믹에 대해서는 전혀 모른 채로 봤었더래서(원작이 만화인지도 몰랐고, 원작이 존재하는지도 몰랐었지;;) 그냥 얼떨결에 봤다가 재밌었다면, 이번에는 아이언맨 1~2까지 다 봤었고, 어벤저스도 작년에 재밌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