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은 생일이었다. 1. 정작 당일엔 별 거 없었지만. 원래는 영화 보러 갈까 했지만 아침에 아빠가 카드도 가져가 버렸었고 비도 와서 그냥 안 갔다. 촛불 점화식은 집에서 가족과 단촐하게 진행했다. 원래 케이크를 안 좋아하는데 내 생일케이크라 그런가 유달리 맛있었다. 2. 올해는 다른 해들과 달리 여기저기에서 선물도 들어오고 축하도 많이 받았다. 생일 전 주까지만 해도 병원을 들락거리며 아팠던 게 액땜질(?)이었나 싶을 정도로. 그만큼 올해 내가 내 주변 사람들에게 잘했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지만은. (흐뭇^0^) 환절기라 면역력이 떨어져서 아팠다고 하니까 한 친구는 영양제를 선물해주기도 했다. 3. 소중한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다는 게 정말 정말 기쁘다. 또한 소중한 사람들의 소중한 날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