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에 올라와 있는 본 시리즈가 9월까지만 서비스한다고 하길래 부랴부랴 보기 시작했다. 화려한 첩보물인 007 시리즈를 좋아하는 터라 본 시리즈에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재밌게 잘 봤다. 진중한 제이슨 본의 성격과 무게 실린 하드액션이 꽤 볼만했다. 그래도 끝까지 배경설명이 거의 없어서 관객들에겐 꽤 불친절한 영화. 이건 대놓고 속편을 노린 게 분명함ㅋㅋㅋㅋ 흥행 안 돼서 속편 안 나왔으면 제이슨 본이 어떤 사람인지 계속 몰랐을 듯(....) 그래도 맥거핀식으로 정체 안 드러내고 써먹을 것 같은 헐리웃이지만. 내가 예전에 케이블에서 지나가다가 잠깐 봤던 기억이 있어서 그걸 생각했는데 아이덴티티를 보면서 내가 전에 봤던 게 이게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올드해서 놀랐다. 이게 아니었나 싶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