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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ry

325 Posts

3년 전

diary
2015.07.04
3년 전 어느 날에 썼던 일기를 우연히 발견했다. 진취적인 내용. 아직 부족하지만 하면 조금은 채울 수 있을 거라는 희망. 몇 줄 안 되는 그 글을 읽다가 지금이랑 비교해보니 3년이라는 길다면 긴 시간이 지났지만, 당시 그 글을 쓰면서 생각했던 가까운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내' 모습은 아닐 것 같았다. 그때보다 더 나은 인간이 되었냐고 묻는다면 쉽게 그렇다고 대답하기도 힘든. 어쩐지 비극적이다.

밀어내기

diary
2015.07.02
를 위한 근황 1. 병원투어 이비인후과 - 목구멍이 걸리적 거렸던 건 좀 됐는데 두통까지 합세. 거기다가 자는 동안 열까지 올라서 결국 병원을 찾았다. 며칠 약을 먹고 또 병원을 가고 또 약을 먹고 나아지는 듯 싶었는데 엊그제 좀 우울한 일이 있었다고 목이 다시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쎄하다...ㅡㅡ; 근데 이건 무슨 병이지? 외과 - 오른쪽 손바닥 정중앙이 화끈거리고 손가락쪽부터 팔뚝까지 시큰시큰한 걸 2주 가량 참다가 핸드폰도 못 들 지경이 되자 병원을 찾았다. 저주파 자극? 이라는 걸 처음 경험했는데 전기고문인 줄ㅎㄷㄷㄷ 물리치료 며칠 다니고 저주파 자극을 두 번 받고 먹으면 "몸이 축축 쳐질 거"라는 약을 며칠 먹고 나서 통증은 많이 가셨는데, 아직도 손바닥 중앙의 홧홧한 느낌은 조금 있다. ..

14.06.-- 크로스 2

diary
2015.06.29
자살 자살이 비극인 이유는 자살한 자가 겪어온 고통이 자살의 순간 살아남은 자들에게 고스란히 건네지기 때문이다. 살아남은 자들은 남은 인생동안 그 고통을 짊어져야 한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죽음은 한 사람의 비극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비극이기에 죽음을 애도하는 종은 우리 모두를 위해 울리는 것이다. - 55p (중략) 묵독이 독서의 대표적 형태가 되었다, '말'에는 상대가 필요하기에 말을 통한 소통은 '나와 너(1인칭-2인칭)' 사이에 이루어 진다. 반면 '글'에는 굳이 상대가 필요하지 않다. 묵독을 하는 인간은 '나와 그것(1인칭-3인칭)'의 관계 속에서 고독해진다. 무엇보다 글 속에서 말이 가진 원초적 표현력은 사라진다. - 100p 라디오 징크스의 비율은 정확하게 자기통제권에 반비례한다. ..

문제적 남자 18화 中

diary
2015.06.26
병원에서 순서 기다리는데 로비 텔레비전에 이 프로가 하길래 열심히 봤다. 난 초중고 무조건적인 암기학습에만 길들여져 있기에 씽크빅이랑은 거리가 멀어서 문제 푸는 재미는 못 느꼈지만(...); 그래도 몇몇개 문제가 생각할 거리는 던져주는 것 같아 40여분의 물리치료시간동안 오랜만에 생각에 빠져들 수 있어서 좋았다. One day God comes to say he will make you live for 10,000 years. You can live a healthy life in the body in your 20s. And you will die one night in your sleep very comfortably. However you cannot kill yourself, you must 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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